부산대역·다대역 등 '복합역사'로 개발

입력 2015-11-03 19:05  

교통공사, 부산대 역사 증축
사업자 모집…2017년 착공

다대역, 대규모 상업시설
경성대·부경대역, 상가 개발
신평차량기지, 물류센터 건립



[ 김태현 기자 ]
부산도시철도 1호선 부산대역과 2호선 경성대·부경대역, 1호선 연장선인 다대역 등이 리모델링 또는 신축을 통해 문화·업무·상업시설을 갖춘 복합역사로 개발된다. 부산교통공사는 수익을 창출해 만성적인 적자에서 벗어나 자립경영의 기틀을 마련하기 위해 역사 개발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부산교통공사는 수익 창출을 위해 낡은 2층짜리 부산대역에 세 개 층을 증축해 연면적 8671㎡의 지상 5층 복합역사로 개발한다고 3일 발표했다. 공사는 이달 사업제안자 모집공고를 낼 예정이다. 내년 2월까지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8월 실시협약을 체결하고, 2017년 2월 착공할 계획이다. 350억원 규모의 이 사업은 민간이 사업을 시행하고 30년간 운영권을 가지는 민간투자사업(BTO) 방식으로 진행한다. 공사는 사업자로부터 연간 13억원씩 30년간 총 390억원의 임대료를 받는다. 이 역은 판매와 업무, 숙박, 문화시설 등이 들어서는 복합역사로 개발한다.

공사는 내년 말 완공하는 도시철도 1호선 다대역 앞 유휴부지를 판매·업무시설 등을 갖춘 대규모 상업시설로 개발하기로 했다. 공사는 부산시에 사업지 9391㎡(자연녹지)를 근린상업 및 준거주지역으로 용도 변경을 신청하고 내년 3월 사업자를 모집할 계획이다.

준공업지역인 신평차량기지도 개발한다. 공사는 신평차량기지 7만8000㎡를 유통과 물류, 지식산업센터 등으로 개발하기로 했다. 이달 개발계획을 수립하고 내년 5월까지 사업계획 수립과 타당성 용역을 진행할 방침이다.

경성대·부경대역 개발 사업도 본격화하기로 했다. 경성대·부경대역 사업은 다음달 사업시행자와 실시협약을 체결하고 내년 12월 준공할 계획이다. 덕천역 2호선 역무실과 3호선 역무실을 통합하면서 생긴 공간과 기존 상가를 리모델링하는 고객센터 통합개발도 다음달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마무리하고, 2017년 6월 완공하기로 했다. 양산역은 공간 재배치를 통해 상가를 조성할 계획이다.

공사는 민자 유치를 통한 복합역사와 지하상가 개발로 지속적인 부대수익을 창출함으로써 재정 건전화를 이루기로 했다. 박종흠 부산교통공사 사장은 “상가 개발이 끝난 서면역과 남포역, 범일역은 연간 41억원의 수익을 내고 있다”며 “어려운 재정 여건을 고려해 독자 개발보다는 민간에 일정 기간 운영권을 주는 BTO 방식으로 진행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그는 “사업이 마무리되면 부산도시철도가 시민의 대표 대중교통 수단으로 자리 잡고 자립경영을 위한 기반을 다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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